향유 12

Neil Young _ Harvest Moon(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OST) (라이브 / 가사)

Come a little bit closer 조금만 가까이 와요.Hear what I have to say내가 하는 말을 들어봐요. Just like children sleepin' 아이들이 자는 것처럼We could dream this night away 우린 꿈꾸며 이 밤을 보낼 수 있어요. But there's a full moon risin' 근데 저기 보름달이 뜨네요.Let's go dancing in the light그 빛 아래 춤을 추러가요. We know where the music's playin'우리는 어디서 음악이 나오는지 알죠. Let's go out and feel the night 밖으로 나가서 이 밤을 느껴요. Because I'm still in love with you 난 ..

향유 2015.06.01

4월 끝자락의 갑작스런 연휴의 갑작스런 여행 (나홀로 대구-부산여행 : 부산편)

​​- 2015.5.1 저녁 한시간 반정도 지났을까, 부산에 도착했다. ​ 숙소까지 이동하기 위해 마린씨티까지 가는 급행 버스를 타려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탈 수가 없었다. 아쉬운대로 지하철을 탔고, 한화콘도에서 가장 가깝다는(-그래봤자 걸어서 15분은 족히 걸리는 위치이지만) 동백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나와 보이는 어찌나 달이 탐스럽고 아름답던지. ​ 부랴부랴 숙소로 들어가 짐을 풀었다. 흔치않은 샌드위치 연휴였기 때문에 방을 못 구할까 했었는데 겨우 대기번호 마지막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한화콘도 호텔식 룸은 처음이용해본다. 음, 원룸식으로 되어있구나. 패밀리룸처럼 욕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욕조가 없어서 아쉬웠다. LUSH 버블입욕제까지 가져갔었는데 말이야. ​ 부산의 밤은 아름답다. 나는 사실 ..

향유 2015.06.01

오지은 _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 (라이브 / 가사)

작사, 작곡 오지은 편곡 이언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 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 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 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단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나에게 했던 수 많은 말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 입술 귓 속을 가득메운 음성은 눈을 감으면 사라져 세상에 유일하게 영원한 건 영원이란 단어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는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 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단 너의 눈을 ..

향유 2015.05.20

4월 끝자락의 갑작스런 연휴의 갑작스런 여행 (나홀로 대구-부산여행 : 대구편2)

'가는 날이 장날' 가끔 나는 어떤 단어를 가지고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어낸 말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말도 그런 말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었네. 굳게 닫힌 유리문 위에는 정갈한 글씨의 사과편지가 적혀있었고, 난 결국 맛좋기로 유명하다는 대구 짬뽕은 맛보지 못한 채로 발길을 돌려야했다. 다음번에는 저 낡은 의자에 앉아 방문객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는 사장님의 모습을 뵐 수 있기를 바라며. 그나저나 가게 외관은 참 예뻤다. ​ 짬뽕집을 뒤로 하고 어디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가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어디 번화가가 없을까 검색을 해봤다. 그러다 한 정거장 거리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어차피 김광석길은 꼭 들러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향유 2015.05.05

4월 끝자락의 갑작스런 연휴의 갑작스런 여행 (나홀로 대구-부산여행 : 대구편1)

​ - 2015.4.30 저녁 따란- !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4시 40분차를 타서 7시 5분에 도착했으니 두시간 반쯤 걸린 것 같더라. 일단 도착해서 네이버 지도를 실행했다. 짐이 너무 무거웠기에, 게스트하우스에 가방부터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대구역 건너편 정류장에 버스를 타러갔는데 버스가 눈앞에서 태워주지도 않고 지나쳐 가버렸다. 원래 대구는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면 버스를 안 세워주나 싶었다. (그리고 후에 알게된거지만, 이 지나친 버스마저 모두 나름의 맞물리는 이유가 있었다는 것.) 여차저차 다른 버스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다. 가는 길엔, 역시나, 길을 좀 헤맸다. 많이 헤매진 않았다. 다행이었다.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는 골목은 꽤나 스산했는데 왜 대구를 고담씨티라고 하는지 느낌이 바..

향유 2015.05.01

4월 끝자락의 갑작스런 연휴의 갑작스런 여행 (나홀로 대구-부산여행 : 시작)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갑작스레 근로자의 날에 학원을 쉰다는 통보를 받았다. 뜬금없이 3박 4일의 연휴를 가지게 된 것이 그 화근이었다. 사실 아주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하기엔 좀 억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몇 달 전부터 부모님과 5월2-3일 일정의 부산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쉬는 김에 앞으로 이틀 더 덧붙여 여행을 하게 됐을 뿐, 사실 그렇게 '거창한' 나홀로 여행의 계획은 아닐지도. 하지만 즉흥적으로 티켓을 끊었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 증거로 시간에 맞는 기차표가 없어서 특실에 앉아있는 나의 모습을 제시한다. 하하. 사치인걸 알긴 하지만, 헛되이 연휴를 보내고 싶진 않았기에 그간 열심히 일한 나에게, 그리고 지친 내 손목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핑계를 대며 ..

향유 2015.04.30

Lim Kim(김예림) _ Awoo (뮤비 / 가사)

작사 행주, 지구인, 프라이머리(Primary), 수란(Suran) 작곡 프라이머리(Primary), 수란(Suran) 편곡 프라이머리(Primary) 또 꼬리를 치나 남잔 다 관심 없다 말해놓고 그리고 너 딱 봐도 티 나 손발만 남기고 다 고쳐놓고 앞에선 웃음 짓고 돌아서면 너 진짜 웃기지도 않는 표정 내 맘에 담아둔 그댈 자꾸 간 본다면 오늘은 어제와는 다를 거야 잘 못 걸린 척 너에게 전화를 하고 너는 지금 뭐 해 자니 밖이야 한 잔 두 잔 세 잔 술이 들어가고 감춰둔 꼬리를 흔들 난 너를 꼬셔 넌 내게 꽂혀 난 너를 꼬셔 넌 내게 꽂혀 더 짧아진 치마 조금 더 과감하게 어필하고 아 좀 부끄럽지만 천천히 다가가긴 재미없어 아무렇지 않게 네게 스킨십하고 어떻게 해볼 거란 뜻은 아니야 하나 둘 셋 준비..

향유 2015.04.29

4월 넷째주 목요일, 대림미술관 D라운지 스텔라나잇

​T: 2015.4.23 P: 대림미술관 D LOUNGE O: 스텔라나잇 (Guest : 푸르내) 좋아하는 밴드 공연을 보기위해 스텔라 나잇에 참여했다. 6시부터 8시까지라고 해서 6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입장만 6시부터였고 실제 행사는 7시부터 시작해서 8시가 조금 안되서 끝이나는 짧은 이벤트였다. 입장료도 없고 대림미술관 티켓도 필요없지만, 좋아하는 맥주 한 병과 함께 무료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가난한 내게는 허니버터맛같은 행사. 입장하면 붙여주는 별 스티커. 이 스티커가 있으면 이렇게 스텔라 맥주 한 병을 받을 수가 있다. 스텔라 맥주에서 후원을 받아 행사 이름이 스텔라나잇인 것 같았다. (뒤로 보이는 노트북 배경은, 앙리 마티스의 춤2. 마티스 작품 중 블루누드와 함게 내가 가장 ..

향유 2015.04.24

2015, 여의도 벚꽃축제

친구들을 벚꽃축제에 데리고 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게다가 무려... '외국인' 친구를..) 겸사겸사 피크닉 준비를 하며 18년 여의도 주민으로서 매년 들리는, 여의도 벚꽃축제 루트를 소개하려한다. 코스엔 두가지 종류가 있다. 그 분류는 걷기를 좋아하느냐 아니냐로 나뉘어진다. 1. 걷기 싫어하고 귀차니즘이 심한 분들을 위한 코스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간단하다. 그냥 5호선 여의나루역에 내리면 된다. 2번,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이고, 나오자마자 벚꽃을 볼 수도, 돗자릴 펴서 앉을 수도 있다. 2. 나처럼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코스 내가 매년 걷는 코스이므로 완전 우리집을 기점으로 커스터마이징 된 코스이다. 9호선 샛강역에서 내려 3번, 혹은 4번 출구로 나와 여의나루역까지 강을..

향유 2015.04.07